충주MBC 150507 로드킬, 번식기에 더 위험

충주MBC 150507 로드킬, 번식기에 더 위험

◀ANC▶ 한밤중 고속도로나 외진 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고라니 등 갑작스레 나타난 야생동물로 깜짝 놀랄 때가 많은데요. 특히 요즘은 야생 동물 활동이 왕성해지는 번식기인 만큼 주의가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허지희 기잡니다. ◀END▶ 한밤중 고속도로. 달리던 자동차 앞에 갑자기 고라니 한 마리가 뛰어듭니다. 놀란 운전자가 운전대를 틀어 차는 순간 중심을 잃고 맙니다. 지난 4일 새벽 무면허로 운전하던 10대들이 고라니 사체를 피하려다 경계석을 들이받고 4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이같은 로드킬 사고는 요즘 같은 봄철에 집중됩니다.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야생동물들이 번식기를 맞아 짝을 찾기 위해 활동하는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지난 두 달 새 충북에서만 로드킬로 죽어 수거된 야생동물만 천 마리. [s/u]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해선 동물이 최초 출현하는 갓길 주행을 피하고 과속을 하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INT▶ 야행성 동물들은 밝은 빛엔 당황해 순간 동작을 멈추는 만큼 야간에 지속적인 상향등 사용도 금물입니다. 또 동물을 치었을 땐 직접 치우지 말고 도로 관리 기관에 연락해야 안전합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영상취재 임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