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눈보다 손이 빠른 현실판!!타짜들

부산일보 동영상 Btube 채널1 구독하기 ☞ 카드 배열 순서를 조작한 속칭 '탄카드'로 도박판을 벌여 수억 원을 가로챈 '타짜'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7일 사기 혐의로 A(45)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40·여)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해 7월 24일 부산 수영구 망미동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C(62) 씨와 포커를 하면서 탄카드를 미리 허벅지에 차고 몰래 바꿔치기해 5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을 이용해 지난달 28일까지 C 씨로부터 무려 5억 4천만 원을 챙겼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10년 전부터 C 씨와 알고 지내면서 평소 C 씨가 현금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의도적으로 이른바 '선수'들이 모인 도박판으로 끌어들였다 초반에는 C 씨가 수십만~수백만 원까지 돈을 딸 때도 있지만, 많을 때는 5천만 원까지 돈을 잃게 돼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 A 씨 등은 도박판에서 딴 C 씨의 돈으로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석하 기자 hsh03@ 디지털 미디어 본부 이성희 · 정현진 대학생인턴 multi@busan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