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댐, 마지막 4대강 사업 이야기 프롤로그

영주댐, 마지막 4대강 사업 이야기 프롤로그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의 마지막 사업 영주댐 건설 작년에야 준공된 영주댐이 막은 '내성천'은 전 세계에서 같은 모습을 찾기 어려운 독특한 강이었습니다 모래사장이 100km 넘게 이어진 강인데 전 구간의 수심이 아이들 무릎 높이로 얕았습니다 자연 정화 장치인 모래 덕분에 물은 청정수였고 상류 시작점부터 끝까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생태의 강이었습니다 영주댐 공사 뒤 내성천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조가 창궐하고 수질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모래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영주댐 건설로 고려시대의 절터가 수몰됐으며 400년 넘은 고택들도 이전을 위해 허물져어야 했습니다 수몰되는 마을이 생기면서 주민들은 삶터를 잃고 이주했습니다 다시 물어보고 싶습니다 과연 영주댐은 필요한 댐이었나 이 모든 것을 희생하고 만들어야 했던 댐이었나 여러분들이 판단해주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