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사랑하고 내 육신의 것들을 사랑하다가... "이사야 59장 1~2절"
세상을 사랑하고 내 육신의 것들을 사랑하다가 👨💻 꼭두새벽묵상 No 713 [이사야 59:1-2] 1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운전중에 아는 장로님 카톡이 온 것을 보게 되었다 “목사님 사이즈가 어떻게 되십니까?” 무슨 사이즈인지 궁금해서 전화를 드렸다 “장로님 무슨 사이즈 말입니까?” 전날 회사에서 시공한 전광판 사진을 보내드린 것이 있어 혹시 그 사이즈를 물었는가 싶어서 “장로님 전광판요?” 라고 물었더니 장로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목사님 속옷사이즈 말입니다 ” 왜 갑자기 속옷 사이즈를 묻는가 하니 어제 꼭 새 묵 내용 중에 옷 이야기를 하였는데 다시 말씀드리면 “나는 제일 안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옷 사는 건데 속옷이 구멍이 나도 절대 버리지 말라고 한다 구멍이 나도 보이는 부분보다 안 보이는 부분이 더 많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내 속옷을 남에게 보여줄 일은 없기 때문이다” 장로님께서는 바로 이 부분을 읽고 마음에 감동이 왔나 보다 그래서 운전중에 장로님으로부터 온 카톡을 다시 보니 거기에 “목사님 사이즈가 어떻게 되십니까 110?” 이렇게 110을 입는지 물어 본 것이었다 운전중이라 뒤에 110은 못 본 것이다 다음에 생일 때 속옷을 사 주시겠단다 110사이즈, 흰색 면, 삼각으로만 입는다고 알려드려 본다 ㅋㅋ 이러다 속옷 부자 될 것 같은 느낌이다 계속해서 운전중인데 이번에 다른 장로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오늘 글에 너무 감동이 되었다고 그래서 글로 보다도 직접 전화를 하는 것이라 믄서 나는 또 겸손을 떨어 본다 맨날 되도 안한 글을 적는데 에휴 감사하다고 울진 바닷가에 오면 꼭 들러시라고 말씀하신다 보잘 것 없는 사람의 글에서 감동을 받았다니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 보잘 것 없는 사람이 일주일에 6번의 꼭두새벽묵상 글과 7번의 영상을 올리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 이런 걸 기적이라고 한다 나는 신학을 공부하기전에 하나님앞에 변명꺼리가 몇가지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내가 어디봐서 가만히 책상앞에 앉아 책을 보고 글을 적을 사람으로 보이냐고 실수가 없으신 분이신데 내 만큼은 실수한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실수하신 것을 꼭 증명해보고 싶었다 몇 해 전 어떻게 해서 만난 목사님이 나에게 예언기도를 해주었다 다른 것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분의 기도 가운데 “목사님은 책을 쓸 것이며” 이 기도는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이 난다 그 때 나는 백세의 신랑, 90세 된 사라가 아들을 얻을 것이라고 했을 때 바로 사라처럼 웃고 말았다 내가 무슨 책을 하지만 지금 나는 출판만 되지 않았을 뿐이지 매일이 책을 쓰고 글을 쓰는 사람으로 되어 버렸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 ? 가만히 책상 앞에 앉아 있을 사람이 아닌데 앉아 있고 책은커녕 국민학교 시절 일기도 적기 싫었고 글짓기 숙제는 더더욱 하기 싫었고 신학공부할 때 리포트 쓰는게 그게 너무 싫어서 집에 식구에게 적어 달라고 하였던 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부요하신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못하는 것 안되는 것도 하게 만들고 되게 만드시는 하나님이시다!!! 캬~~~ 변명하는 것으로는 이 다음에 모세를 천국에서 만나면 모세가 내보고 ‘행님아’ 부를 만한 나이고 잔머리 굴리는 것으로는 야곱이가 내 보고 형님아 그럴 것 같고 게다가 자기 일은 하지 못하면서 남의 일은 해준다고 오지랖인지 생각이 없는 것인지 모질이도 이런 모질이가 없을 것 같은데 하나님은 안 되는 사람을 되게 하시는 분이시고 못하는 사람을 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오늘 이 아침에도 본당에 나와 열심히 노트북 자판을 두들기게 하신다 참으로 신기하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사람이 측량할 수가 없다 2년 전에 필리핀 선교사님 몇 분이 ZOOM으로 새벽기도회를 시작하셨는데 이제는 40개국에서 매일 200여명의 선교사님이 참석하여 말씀을 듣고 뜨겁게 합심하여 기도하고 있다고 한다 시작이 어려운 것이지 시작하면 쉬운 것이다 요단강에 발을 담그는 것이 어려운 것이지 담그니 갈라지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이 되는 것이다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이시지만 인간의 순종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요한복음 2장의 가나 혼인잔치 한참 잔치가 무르익어 갈 무렵 포도주가 떨어 졌다 남이 보면 남사고 넘이 보면 넘사고 우리가 보면 웃사인 이런 웃지 못할 사건 앞에 주님은 물 두세통 드는 항아리에 물을 아구까지 채워라고 말씀하셨고 물이 아구까지 차자 그 물은 전에 내놓은 포도주보다 훨씬 더 맛있는 포도주가 되고 말았다 그때 나온 유명한 말씀이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낫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요2:9)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 순종하는 사람만이 아는 거예요~~~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 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요2:10) 처음에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는데 당신은 마지막까지 좋은 것을 주어서 고맙다고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이 칭찬을 받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임( ) ( )이란 아가씨가 있다 이 분은 비오는날 비키니만 입고 오토바이 뒤에 타서 강남의 거리를 활보를 했다 그것을 찍어 동영상으로 올리고 바닷가도 아니고 외국도 아닌데 서울 도심 한 복판에서 홀라당 다 벗고 가슴은 천 조각 조금 붙은 끈으로 묶고 엉덩이는 천 조각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의 얇은 끈으로 된 것을 거치고 오토바이 뒤좌석에 타고 다녔다 참으로 누구처럼 튀는 것을, 돋보이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같다 사람들은 그런 그녀를 퍼포먼스다 행위예술이다 말하지만 결국 그러한 그녀의 행동은 튐으로 말미암아 돈 만드려는 수작이 아닐까 싶다 사람 앞에 그리 튈려고 하지 말고 주님앞에 그렇게 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사람들은 튀어야 될 때는 안 튀고 안 튀어야 할 때는 꼭 튀는 사람이 있다 평상시에는 있는 듯 없는 듯 하다 어려울 때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어야 그게 진짜 진국인생이다 지난 토요일 손님이 온다고 해서 금요일 갈비탕을 좀 사려고 주문을 하니 토요일에 도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가까운 곳에 왕 갈비탕을 사왔는데 이건 원래 주문하려고 한 곳의 맛에 비하면 그냥 입 베리기 딱 좋은 맛이다 사람들이 진짜 맛있는 것을 맛보지 않으면 자기가 먹어본 것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짜 복음의 맛을 본 사람이라면 가짜에 즐거워 하지 않는다 진짜 진국을 맛보지 못했으니 가짜맛, 옅은 맛에 환호를 하고 붙 들리는 것이다 진짜를 먹어야 입이 행복하듯이 진짜를 붙들어야 사람이 사는 것이다 가짜 붙들고 진짜 흉내 내지 말자 전에 서울 가락동 시영아파트 앞에 살 때 지하철 송파역 3번 출구앞에는 항상 루이비똥 구찌 유명 메이커 가방의 짝퉁을 판매하는 아줌니가 있었다 내가 살던 그때는 5층짜리 오래된 시영아파트였는데 지금은 헬리오시티 아파트라고 얼마나 대단지가 들어 섰는지 모른다 인터넷에서 로드뷰를 보니 완전히 번화가가 되고 만 것이다 이전처럼 짝퉁 장사가 들어 설 곳이 못되었다 이전에 좀 못사는 동네일 때는 온갖 짝퉁장사 군밤장사등 노상이 즐비했지만 지금은 아주 깨끗한 거리가 된 것 같다 우리 마음도 마찬가지이다 믿음의 집이 못사는 동네집과 같으면 온갖 짝퉁이 판을 치는 것이다 속이는 자가 미혹하는 것이다 우리 믿음의 집이 못사는 동네에서 열심히 신앙생활 잘해서 쫌 잘 사는 동네의 집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짝퉁장사가, 온갖 장사치들이 몰려오지 않는 것이다 우리 믿음의 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오늘 말씀에 무엇이라고 되어 있는가?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사59:1) 똑똑히 알자 하나님 손이 짧은 게 아니다 귀가 둔하신 게 아니다 “하나님 인자한 귀로써 언제나 너에게 기울이시니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쳐주시고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 큰 은혜를 매일 부어주시는데도 주님의 사랑을 모르고 당연하다 듯이 지내고 있다 전에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양식으로 받아 먹었던 말씀들이 마음 속에서 매일 음성으로 들리는데도 지금은 순종 하지 못하고 있다 세상을 사랑하고 내 육신의 것들을 사랑하다가 세상 위기의 순간에는 베드로가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것처럼 이러다 나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는단 보장이 있을지 내가 살기 위해 잔머리 굴리며 도망가다가 요나처럼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겠지 마귀의 손에 너무 꼭 잡힌 것 일까? 그 큰 은혜를 직 간접적으로 체험을 했으면서 마치 언제 그랬냐 듯이 야바위꾼의 손놀림에 눈이 끌리는 것처럼 또 세상의 방법을 찾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도 원통하다 그래서 오늘 이 아침도 애통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기도 드린다 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