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앙가 (殺怏歌)
살앙가 殺怏歌 evoL. Song_Love Song 살앙殺 죽일 살 怏: 원망할 앙 '원망하는 마음을 없애다' ‘사랑’과 ‘살앙’은 발음이 같으니, 마치 ‘사랑을 하려거든 원망하는 마음부터 죽여라’라고 들린다. 노랫말의 의미와 발상이 참 재밌고 유쾌하다. 유려한 해금라인과 리드미컬하게 춤추듯 노는 피아노의 조합, 몰입감을 선사하는 아니리, 개성넘치는 특유의 음색과 발성으로 곡 전체를 가득 메운다. 춘향가의 사랑가 대목 오마주는 ‘도원나비’ 스스로 ‘나는 소리꾼이요!’라고 국악인으로서 정체성을 알리려는 것 같아 반갑다.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느꼈을 감정을, 멋진 노랫말과 국악 가락으로 꼬아 우리말의 유희와 해학으로 재기발랄하게 풀어냈다. #국악 #국악공연 #창작국악 #퓨전국악 #판소리 #도원나비 #살앙가 #사랑가 #해금 #해금연주 #아리랑 #백로아리랑 #파올라 레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