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 보완 지시...이르면 주말 4개 부처 보고 / YTN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친환경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그린 뉴딜'에 대한 4개 부처 보고를 받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경제 대책으로 문 대통령이 제시한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과 '그린' 산업이 주도하게 될 전망입니다 차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한국판 뉴딜'의 방향으로 디지털과 대규모 국가사업을 예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5차 비상 경제 회의) : 관계 부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서 이른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할 기획단을 신속히 준비해 주기 바랍니다 ] 비대면 의료나 온라인 교육 같은 디지털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맨 앞에 강조하기는 했지만, 대규모 국책사업의 신속한 추진도 함께 언급하면서 '한국판 뉴딜'이 사실상 대형 토목 공사를 수반하는 '회색 뉴딜'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국무회의에서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한 보완을 주문했습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그린 뉴딜'을 '한국판 뉴딜'에 포함 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면서 4개 부처에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그린 뉴딜'이 그 자체로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국제사회도 이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린 뉴딜'은 녹색산업을 뜻하는 '그린'과 경기부양책을 뜻하는 '뉴딜'의 합성어로 기후변화와 경제 문제를 함께 풀기 위해 노후 국가 시설을 스마트 산단으로 만들거나, 친환경 사업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개념입니다 정부가 기존에 추진해오던 수소경제 확대는 물론 교통이나 건축에서의 '그린 뉴딜' 개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 : 공장 차원의 스마트화가 아니라 공단 전체를 스마트화 하는 그런 사업들을 해 나가면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그 과정에 지역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청와대는 '그린 뉴딜' 사업이 '한국판 뉴딜'에 포함될지, 별도로 추진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 구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중기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는 이르면 이번 주말 '그린 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