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부정선거, 믿습니다!"...'민주주의 위기' 언론은 뭐했나 (KBS 25.1.14)
[시사기획 창 '대통령과 우두머리 혐의-여러분 저를 믿으시죠 Ⅱ' 중에서] [녹취]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박수) [녹취] 거대한 악의 세력이 우리나라에 또아리 를 틀고 있습니다 (아멘!) 여기 모인 이들은 2020년 21대 총선부터 대대적인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확신한다 [녹취] 황교안/ 전 국무총리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밝히기 위해서 비상계엄을 선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박수) [녹취] 박용복/ 부정선거를 해도 우리 우파가 165석은 나오지 않겠느냐 그랬는데 그때 100석 가까이 나왔어요 와 진짜 무서운 나라구나 이게 정상적인 나라가 [녹취] 서부자/ (이 모자에 쓴 거는 어떤 의미예요?) 태극기잖아 (미국 국기도 있어가지고) 우리가 태극기하고 미국 국기 우리는 한미동맹 [녹취] 참석자/ 이거는 부정선거 아웃이잖아, 트럼프 전세계적으로 투표 훔치지 마라는 거 아니에요, 선거 그런 거 하지 말라는 거 아니에요 부정선거 아웃이니까 스탑 더 스틸 트럼프가 한 소리잖아 부정선거를 믿는 이들은 윤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비상계엄도 지지한다 [녹취] 김한수/ 대통령이 복귀해서 저기 공산당 애들 중국 애들하고 북한침투세력 다 몰아내버리고 민주당 다 숙청 시켜버려야지 혁명으로 다시 한번 끝내버려야 돼, 전두환 같이 [녹취] 어디에서 오셨어요? (KBS에서 왔습니다 저희 이제 토론회 들으러 )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녹취] 미친듯이 이렇게 사전투표율이 올라가는 겁니다 [녹취] ‘시바 박사’라고 이분이 14살 때 최초로 이메일을 코딩한 분인데요 [녹취] 전자개표기 투표지분류기 절대 못 믿겠다는 생각 [녹취] 사전 투표를 추가해서 넣겠다라고 하게 되면 어떻겠습니까? 첫 번째 조작합니다 [녹취] 이 세상 모든 전자장비는 해킹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더 위험해지는 겁니다 [녹취] 너무 간단해요 해커들 코 후비면서 합니다 교수, 변호사, 공직자, 연구원 이력을 앞세운 이들의 주장 사실일까 부정선거 관련 소송은 21대 총선에서만 126건 그러나 법원은 모두 '근거 없다'고 판단했다 22대 총선 수사는 어땠을까 부정선거 의혹은 모두 무혐의로 종결됐다 그러나 이들은 수사 결과도, 사법부도 전혀 믿지 않는다 [녹취] 박주현/ 변호사 이 대법관부터 얼마나 썩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대법관들을 제지할 수 있는 대상은 지금 제 생각에는 미국밖에 없습니다 [녹취] 황교안/ 전 국무총리 (윤석열 대통령이 이 시스템을 통해서 당선이 되신 분인데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게 맞느냐) 윤석열 대통령이 훨씬 더 많은 표를 얻었다 10% 가까이 이겼는데 그런데 많이 도둑질을 받아서 결국 0 73%밖에 못 이겼다 이들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 윤 대통령이다 [녹취] 윤 대통령/ 12 12 담화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선관위 전산시스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하였고 방화벽도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통령 말은 사실일까? [녹취]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선관위 보안자문위원장 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방법이나 극우 유튜버들이 이렇게 하면 해킹이 된다, 다양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 방법으로는 해킹이 불가능합니다 기존의 여러 가지 보안 관제 시스템이라든가, 이런 것들 일부를 정지시켜 놓은 상태에서 공격자가 선관위 내부 시스템으로 들어왔다 이런 전제하에서 보안 점검을 한 겁니다 그래서 실제 정상적인 환경, 즉, 보안 관제 시스템도 다 가동시키고 여러 가지 방화벽 같은 것들도 전부 다 100% 가동을 시킨 상태에서는 국정원이 했던 그 해킹 시나리오가 먹혀들지 않습니다 해킹, 계수기 조작, 투표함 바꿔치기는 모두 불가능하다고 홍보하며 걱정 말고 사전 투표해달라던 사람, 바로 윤 대통령이었다 [녹취] 윤석열 2022 2 28 "사전투표 반드시 해주셔야 합니다" 자신이 당선된 선거 시스템조차 믿지 않은 그는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부정선거 증거를 잡겠다며 무장한 군인들을 선관위로 보냈다 야구방망이, 송곳, 망치, 포승줄, 안대, 케이블 타이 군인들은 이 도구를 이용해 선관위 직원 30여 명을 수방사 벙커에 가둬 심문하고, 서버 등 전산 자료를 확보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녹취] 선관위 직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일단 무섭죠 실체적으로 물리적인 폭력까지도 될 수 있었다는 게 저희 입장에서는 무섭고 두려울 따름입니다 선관위를 공격하는 거에 그치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 꽃이라고 하는 선거 제도 자체를 지금 형해화시킬 수 있는 게 그분들은 부정선거가 있다고 각종 유튜브를 통해서 믿으시기 때문에 저희 설명을 믿지는 않으세요 [녹취] 김한수/ '부정선거 토론회' 참석자 유튜브 전체를 다 분석을 해요, 전체를 다 보면서 분석을 해 어떻게 어떻게 해야 되는구나 (텔레비전 TV는?) TV는 안 봐요 TV는 다 가짜니까 MBC, KBS, SBS 다 조중동 다 넘어갔잖아 다 거짓 거만 보내잖아, 걔들은 유튜브를 통해 세상을 보는 사람, 또 있다 [녹취] 여러분들 윤석열 대통령이 이 현장을 보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직접 이렇게 메시지가 왔습니다 (환호) [녹취] 저는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정말 고맙고 안타깝습니다 [녹취]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녹취] 김웅/ 전 국민의 힘 의원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12 12) 대통령께서 부정선거 이야기를 하시니까 유경준 의원이 거기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박을 한 거예요 유경준 의원이 전직 통계청장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유튜브에서 나오는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를 하시더라 조목조목 다 반박을 하니까 매우 화를 내시더라 아마 그 뒤로 유경준 의원은 대통령을 한 번도 못 만났을 겁니다 쓴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던 대통령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은 대놓고 배제했다 [녹취] KBS 뉴스/ 2022년 11월 대통령실이 MBC 측에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녹취] mbc 뉴스/ 2024년 11월 종편 기자들도 질문을 했지만 MBC 기자는 이번에도 호명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강연섭/MBC 기자 제가 올해 열린 3차례 기자회견에 모두 참석했는데요 모두들 예상했듯 질문 기회는 없었습니다 Na]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이 점점 대통령을 향해 가던 상황 현안 질문은 받지 않은 채 김치찌개를 떠주며 선물을 안겼다 [녹취] 사회자/ 국민들이 보기에 흐뭇한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녹취] 윤 대통령 (대통령의 저녁초대/ 2024 5 24) 이렇게 분위기 좋은 것을 미리 자주 할 걸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자주 하겠습니다 (박수) 홍보수석 어디 있어요? 언론재단 연수가 지금 몇 분이나 가시나? [녹취] 이도운/ 홍보수석 내년에는 80명 정도로 늘려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윤 대통령 저희가 이런 언론 문화 정책의 일환으로서 내년부터는 세 자리로 한번 만들어 봅시다 우리 기자 여러분 화이팅! 김건희 여사가 디올백을 받는 영상이 공개돼 여론이 들끓던 시기 윤 대통령은 연초 기자회견은 건너뛰고 KBS와의 단독 대담을 선택했다 현 상황까지 오는데 언론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담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인터뷰]전상진/ 「음모론의 시대」저자·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윤 대통령 측이) 장난 같은 계엄, 잠깐 계엄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자신이 했던 엄청난 사건의 의미를 축소를 시키잖아요 저는 거기에는 나름대로 언론은 자기 편이라고 하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식의 얘기를 할 수 있었을 거라고 저는 봐요 바로 그런 의미에서 보게 되면 역시 민주사회가 적절히 굴러가기 위해선 언론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언론이 그때 캐물었다라고 한다면 어땠을까라고 하는 식의 생각을 저는 지금 이 시점에서 더욱더 크게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취재기자 : 김지선, 서영민, 하누리 촬영기자 : 신봉승, 오광택, 김성현, 김대원, 임현식, 김민준 영상편집 : 이종환, 성동혁, 김대영 자료조사 : 김현우, 여의주, 김예진 조연출 : 최명호 방송일시: 2025년 1월 14일(화) 밤 10시 KBS 1TV / 유튜브 '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WAVVE '시사기획 창'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