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심 선고 하루 앞으로...중형 선고 전망 / YTN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1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검찰이 지난해 4월 17일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긴 지 1년 만입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3월 31일 전직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1년 만에 내려집니다 결심공판까지 116차례나 재판이 열릴 만큼 검찰과 변호인의 법리 다툼도 치열했습니다 선고공판은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립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은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6일 사법부 불신을 선언한 뒤 재판에 나오지 않아 선고공판에도 불출석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오후 2시 10분이 시작된 재판은 판결문 낭독에만 2시간이 넘게 걸릴 전망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공무상 비밀 누설을 비롯해 모두 18가지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형량 가늠자는 형사합의22부 심리 대상 혐의 18개 가운데 13개가 겹치는 최순실 씨 형량입니다 재판부는 지난 2월 열린 최 씨 선고공판에서 13개 혐의 가운데 11개 혐의를 유죄 또는 일부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최 씨는 징역 20년 벌금 180억 원, 추징금 72억9천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비선 실세의 이익을 위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통령의 직무권한을 사유화함으로써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 가치를 훼손했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 최고 운영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 씨보다 중한 형량이 예상된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입니다 재판부가 1심 사상 최초로 생중계도 결정해 수천만 명의 국민이 TV 또는 인터넷으로 박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을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