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기도의 참담한 결말, 과부와 재판장 비유 오해 (누가복음 18장 1-8절) 꿈의교회 김을수 목사 190526

끈질긴 기도의 참담한 결말, 과부와 재판장 비유 오해 (누가복음 18장 1-8절) 꿈의교회 김을수 목사 190526

누가복음 18:1-8절 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안티디코스]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에크디케오] 하되 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6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아디키아] 재판장이 말한(말하는) 것을 들으라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지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만나겠느냐)[휴리스코] 하시니라 과부와 재판관의 비유는 끈질긴 기도의 성공사례로 유명합니다 무엇이든 끈질기게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어주신다는 이상한 논리가 생겨났습니다 ‘기도 = 믿음’ 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말세에는 그런 믿음 있는 자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뜻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본문이 과연 그런 메시지일까요? 본문 8절을 정확히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눅 18: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지상에서 믿음을 만나겠느냐 하시니라” 이것은 기도하면 무엇이든지 들어주실 텐데 믿음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기도 응답의 시기와 장소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무슨 기도를 하여야 한다는 것일까요?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7장과 연결해 보아야 합니다 본문과 연결된 17장은 예수님 재림의 징조와 그 때의 일 그리고 재림 장소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예수님 오실 때는 노아의 때와 같고 롯의 때와 같아서 심판에서 탈락할 자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밤에 자는 두 사람 중에 한 사람만 혼인잔치에 들어가고 맷돌을 가는 두 여자 중에 한 여자만 혼인잔치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재림의 장소가 어디냐고 물었을 때 주님은 “그 몸이 있는 곳에 독수리들이 모인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공중재림과 그리스도의 심판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항상 기도해야 할 일은 예수님을 만나는 일입니다 공중에는 모두 올라가지만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운명이 갈라지기 때문입니다 고후 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을 통하여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그리스도의 심판대의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마 10:28 “몸은 죽여도 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기도하고 낙심하는 이유는 기도를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과부와 불의한 재판장의 비유로 설명하셨습니다 과부는 남편을 잃은 아내입니다 이 비유에서 과부는 교회를 말합니다 믿음은 설득당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설득당하는 성도라면 신랑 되신 주님을 만나기 위해 기름을 준비할 것이고 주님은 공중에서 그 믿음을 보실 것입니다 이 비유에 따르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한 불의한 재판장은 자주 그에게 가서 부르짖는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었습니다 불의한 재판장이 끈질기게 찾아간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었듯이 항상 기도한다면 의로운 재판장을 만나는 날 그곳에서 원한이 풀리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주님을 만날 때는 인자가 재판장으로 오실 때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이 아들에게 심판하는 권세를 맡기셨기 때문입니다(요 5:22) 그 때는 성도들만 주님을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살전 4:16-17) 죽은 사람은 부활해서, 살아있다면 그 뒤를 이어 공중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성도들의 기도 응답 시기는 인자가 다시 오실 때이고 재판의 장소는 공중입니다 따라서 인자는 지상에서 믿음을 만나시지 않을 것입니다 인자가 오시는 곳은 공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항상 기도할 것은 이 세상의 일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주님이 오시는 순간부터는 공중에 올라가게 되므로 이 세상의 일의 응답은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고전 15: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그러므로 성도들이 먼저 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입니다 이 세상 것들이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다 아십니다 마 16:31-32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주기도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 6: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셨느니라” 우리의 필요를 알고 계시고 적절한 시기에 그 필요를 채워주실 것을 믿게 되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기도문은 이 세상의 것을 구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아버지의 이름과 아버지의 통치와 아버지의 뜻에 관한 것입니다 아버지 이름인 여호와는 ‘성취하실 분’이고, 아버지의 통치 내용은 혼인준비에 관한 것이며(계 19:6), 창세 전에 하늘에서 계획된 아버지의 뜻은 어린양 혼인입니다(엡 1:6) 우리들에 대한 기도는 내일의 한 떡을 같이 먹고, 성도들 간에 용서하고 화목하며, 마귀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인 그리스도의 옷을 입는 것입니다(롬 13:34) 이 세 가지는 결국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굳게 지켜 그리스도의 한 신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을 맞이하는 일에 향 담긴 기도는 필수입니다 성막의 지성소에서 하나님이 즐겨 받으시던 향연은 예수님의 몸 냄새의 예표입니다(출 30:34-35) 향은 성도들이 성령의 기름으로 하나 되고 있다는 증표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향 담긴 기도를 기대하고 계십니다(계 5:8) 우리는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그 기도는 예수님 만나기 위한 준비입니다 예수님은 지상이 아니라 공중으로 오셔서 자기 말씀에 설득 당했는지 그 믿음을 만나보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