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위중증 환자 최다치...각종 지표 악화에 병상 부족 현상 심화 / YTN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 윤 /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를 넘어섰는데요 위중증 환자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아직 병상이 그렇게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이죠 하지만 의료현장에서는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김윤]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세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하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5000명까지도 갈 수 있다고 했는데 그렇게도 나올 수 있는 상황으로 보십니까? [김윤] 당장 다음 주나 다다음 주 5000명으로 가지는 않겠지만 올겨울 5차 유행에서는 5000명이 넘어가는 것은 거의 확실하고요 1만 명도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1만 명도 넘어갈 수 있다 요인이 뭘까요? [김윤] 우리가 통상 재유행이 반복될 때 이전 재유행에 비해서 한 2배쯤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게 지금까지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올겨울에는 우리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했고 또 겨울이라는 조건 때문에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높아지고 사람들의 면역력은 떨어지고 실내 공간에서의 활동은 늘어나면서 감염이 확산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이 마련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많은 수의 확진자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문제는 그렇게 환자가 많이 늘어나면 위중증 환자 비중도 같이 늘 수밖에 없겠죠 그렇게 되면 혹시 위급할 때 우리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도 듭니다 병상이 정말 부족하지 않은 건지 걱정도 되고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윤] 정부가 확보한 병상 기준으로 하면 병상 가동률은 60% 초반대인데요 정부가 발표한 또 다른 통계에 의하면 최근 5주간 치료받지 못하고 사망한 환자가 한 38명, 사후에 확진된 환자가 51명 정도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부의 장부상에는 여유 병상이 있지만 실제로는 환자를 받을 병상이 없는 상태가 이미 발생한 게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 정부가 소상히 밝힐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5주간 치료받지 못하고 확진된 사람 38명 그리고 사후 확진된 사망자가 51명이라고 하니까 이게 상당히 충격적 부분인데 그런데도 정부가 병상이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근거가 있을 것 같거든요 [김윤] 정부는 계속해서 장부상의 병상, 그러니까 병원들에게 병상을 코로나 환자 진료를 위해서 내놓으라고 얘기했고 그 병상의 숫자 빼기 현재 치료받고 있는 환자 수를 계산해서 병상이 남아 있으면 여유가 있다고 얘기하는데요 실제로 현장에서는 의료인력이 부족해서 정부의 장부상에는 병상이 있지만 실제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에도 당일 입원이 불가능했던 경우들이 있고 수도권에서 발생했던 환자들이 지방으로 이송되는 일들이 간혹가다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장부상 있는 병상과 우리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병상 현실은 다르니까요 그걸 정확히 구분해서 우리가 통계를 잡아야 될 것 같고요 수도권만 봤을 때 위중증 병상 가동률이 76%를 넘어섰습니다 그렇다면 원래 계획대로라면 비상계획,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해야 하는 상황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