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현실로…소행성 충돌 일어날까? / YTN 사이언스

영화가 현실로…소행성 충돌 일어날까? / YTN 사이언스

1908년 오늘, 시베리아 퉁구스카 상공에서 거대한 소행성이 폭발했습니다 이날을 기억하고 소행성 충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유엔에서는 매년 6월 30일을 국제 소행성의 날로 지정했는데요 과연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까요? 최근 이런 가능성을 경고하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천체 물리학자 앨런 피츠시몬스 박사는 "소행성 충돌로 대도시가 쉽게 파괴될 수 있고 더 큰 소행성은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지구 주위에 있는 수천 개의 천체가 잠재적인 위협이 된다는 것입니다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도 전염병이나 기후변화와 함께 소행성 충돌을 지구 멸망의 위험 요소로 꼽았죠 얼마 전에는 체코의 천문학자들이 새로운 소행성 무리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 가운데 2개 이상이 지름 200~300m의 거대한 소행성이라는 건데요 이 정도 크기면 소행성 무리가 지구와 만날 때 실제로 충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행성 충돌이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여러 학자들이 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뾰족한 대책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구에 위협이 되는 소행성을 하루라도 빨리 찾아내려는 전 세계 천문학자들, 이들의 쉼없는 연구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