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수단미사일 발사 실패...추가발사 예의주시 / YTN

北 무수단미사일 발사 실패...추가발사 예의주시 / YTN

[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 미사일 1발을 기습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발사대를 떠난 미사일은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비록 발사에 실패했지만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여지는 계속 있는 겁니까? [기자] 오늘은 북한 최대 명절인 김일성의 생일, 즉 태양절이고, 오는 25일은 북한군 창건일입니다 특히 다음 달 36년 만에 개최되는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있어 자축 차원의 중거리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앞서 북한은 오늘 새벽 5시 33분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단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 스스로 설명하게 될 것이라며 왜 실패했는지, 해당 미사일의 정확한 종류는 무엇인지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이와 관련해 발사에 실패한 미사일은 이동식 차량에 탑재했던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됐고, 미사일은 발사대를 떠나자 마자 공중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동식 발사대가 달린 차량을 이용해 최대 사거리 3천km 이상인 중거리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준비를 해왔습니다 오늘이 북한의 최대 명절인 김일성 생일이고, 이를 자축하기 위해 미사일을 쏘아 올릴 가능성이 제기됐고 결국 이를 실행에 옮겼지만 실패한 겁니다 무수단 미사일은 50기 안팎이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한 번도 시험 사격을 하지 않아 그 성능에 의문이 제기돼 왔습니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인 오늘 무수단 미사일의 기습 발사를 성공 시키고 이를 계기로 김정은에 대한 충성독려와 주민결속에 나서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일본 전역은 물론 미군 괌 기지까지 사정권에 넣은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도 국제기구에 항행금지구역도 선포하지 않아 발사 실패와는 상관없이 대대적인 비난과 함께 추가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는 25일 북한군 창건일과 다음 달 초 노동당 대회 등을 앞두고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