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방송뉴스-서산의 맛 해외 교민 사로잡는다(뉴스방영 2017.11.09)

충남방송뉴스-서산의 맛 해외 교민 사로잡는다(뉴스방영 2017.11.09)

감태와 천일염, 어리굴젓 등 서산지역의 농특산물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우리 교민들을 만납니다 다음주에 예정된 해외 판촉행사 일정을 소개합니다 정선영 기자입니다 드넓은 서산 가로림만 일대에 바다의 약초로 불리는 감태가 넘실댑니다 청정갯벌에서 채취한 감태를 깨끗한 물에 씻은 뒤 틀에 넣고 고르게 펼쳐 건조시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서산 감태는 공장에서 조미와 가공을 거쳐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 손이 많이 가고 생산량이 적어 일반 김보다 가격이 10배나 비싸 주로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 고급 식자재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송주현 / 서산 감태 가공업체 감태는 12월~3월 깨끗한 바다에서 손으로 직접 채취하는 거고요 예를 들어서 오염이 된 곳에서 감태가 잘 안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 감태는 채취, 세척, 발에 뜨는 작업, 건조 등 처음부터 끝까지 100% 수작업으로만 진행되는 아주 귀한 바다 먹거리입니다 서산의 또 다른 특산물인 천일염 가공공장, 염전에서 가져온 소금에서 불순물을 걸러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후 세척과 탈수를 거쳐 다시 완전히 건조하는 과정까지 거치면 포장지에 담겨 소비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3대째 전통방식으로 염전에서 생산되는 소금은 연간 천여 톤으로 미네랄이 풍부하고 짠맛이 덜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천일염을 비롯해 감태와 어리굴젓 등 서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이 미국과 캐나다로 진출해 판로 확대에 나섭니다 ” 지난달부터 시작된 판촉행사는 미국 LA와 뉴욕 등 6개 마켓을 비롯해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 등 7개 주요 마켓에서 한인 교민들을 대상으로 이달까지 진행됩니다 한국 농식품 수입 유통업체와 한인회 등과 함께 서산 농특산물 마케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5개 나라에 수출해 120억 원의 소득을 올린 가운데 농가에서도 이 같은 판로 개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현숙 / 서산 천일염 가공업체 우리 한국 소금이 어떻게 맛있는지 알려주고 싶어요 그 맛 차이를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걸 보면서 ‘맛이 이렇게 다르구나’하는 반응이 나올 때, 우리가 가지고 있던 꿈과 소망을 외국에 가서 보여줄 때 그게 참 기대가 되요 서산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리는 이번 농특산물 판촉행사에서 2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정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