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베와 의미있는 만남"…톱다운식 해결 주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아베와 의미있는 만남"…톱다운식 해결 주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아베와 의미있는 만남"…톱다운식 해결 주목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외교 과정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만남을 통해 일단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입니다. 방콕에서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10월 대법원의 징용공 배상 판결 후 단 한 번도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던 한일 정상. 아세안 플러스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렸던 태국에서 11분간 환담을 나눴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매우 우호적이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을 이어갔습니다." 물론 사전에 조율된 만남이 아니었던 만큼 한계는 분명했습니다. 현안에 대해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도 않았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한 관계의 근간을 이루는 일·한 청구권협정 위반상태를 방치하는 등 신뢰 관계를 해치는 행위를 계속하는 한국에 대해 우선 국제법에 토대를 두고 나라와 나라 사이의 약속을 준수함으로써…" 아베 총리는 이번 환담자리에서도 문 대통령에게 징용공 판결 등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징용공 판결에 대한 해법을 우리 정부에 요구하면서 정상회담에도 부정적이었던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과 대화를 통한 해결 원칙에 동의한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입니다. 문 대통령도 귀국 전 SNS를 통해 아베 총리와 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고위급 협의를 제안한 만큼 12월로 예상되는 한·중·일정상회의 전에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3주도 남지 않은 지소미아 종료까지 양국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한일 정상의 만남으로 톱다운식 해결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귀국 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