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러정상회담' 침묵…동북아 '외교전' 예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북러정상회담' 침묵…동북아 '외교전' 예고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러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오는 26일 워싱턴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갖는 등 치열한 '동북아 외교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지난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도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거듭 '신뢰'를 표시하고, 3차 회담 가능성까지 열어놓은 트럼프 대통령. 북미대화 교착국면에서 진행되는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출장길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러시아 스캔들' 특검 보고서 등 국내 현안에 대해서만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뮬러 특검의 마녀사냥을 겪었습니다. 거의 18명의 성난 민주당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미워합니다. 그들은 열정적으로 나를 싫어합니다." 북한과 대화의 문은 열어 놓되, 일괄타결식 핵협상 원칙을 여러차례 밝힌 만큼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대신 오는 2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워싱턴으로 불러 두터운 친교를 과시하며 치열한 동북아 외교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중국 베이징에서는 시진핑 주석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중-러' 대 '미-일'의 신 냉전 구도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25일 일본을 국빈 방문하고, 6월에도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을 다시 찾을 예정입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미국을 대화 테이블로 다시 불러내야하는 우리 정부의 중재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