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이트] 서대구 산단 화재 진압 난항...동원령 1호·대응 3단계 / YTN
■ 진행 : 김정아 앵커 ■ 전화연결 : 공하성 우석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화재 관련해서 이번에는 전문가와 내용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공하성] 공하성입니다 [앵커] 지금 큰 불길이 잡혔지만 소방당국이 초기부터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한때 대응수위를 3단계로 높였습니다 지금 다시 2단계로 내린 상황인데요 이렇게 되면 현장상황을 전문가 입장에서 봤을 때 어느 정도 상황이라고 보고 계십니까? [공하성] 일단 대응 3단계에서 대응 2단계로 단계를 내렸지 않습니까? 그 정도라면 주불은 잡았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진화를 조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7시 34분을 기점으로 소방 동원령 1호가 발령됐는데요 동원령 1호가 발령되면 어느 정도 화재 규모라고 보면 되나요? [공하성] 일단은 대구소방본부 자체에서 불을 끌 수 없는 대규모 화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근 경북 소방본부라든지 부산이라든지 울산 소방본부에서 인력을 추가로 5% 정도 요청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불이 처음 난 공장은 재활용 공장이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고요 주변에는 섬유공장, 목재공장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공장 13개 동 가운데 7동이 전소 상태고요 나머지 6동도 일부가 불에 탄 상태인데 불이 빠르게 번진 이유들은 아무래도 스티로폼이라든가 비닐 이런 인화성 물질이 많았기 때문일까요? [공하성] 그렇습니다 일단 최초에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다고 추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재활용 공장 자체도 사실은 종이라든가 이런 폐기물들을 처리하기 때문에 가연물이 상당히 많고요 또 섬유공장도 아주 가연물 그 자체고요 그 옆에 목재공장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공장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보니까 사실은 화재 확산도 쉽게 되고 재활용 공장이라든가 섬유 공장 이런 화재는 속에서 불이 탑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을 끄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일이 파헤쳐가면서 불을 꺼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겁니다 [앵커] 지금 초진이 됐다, 이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마는 아직 잔불들이 많이 남아 있을 테고요 확산 저지를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써야 됩니까? [공하성] 일단은 어느 정도 초진은 잡았다고 하지만 속에서 불이 타는 것은 사실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일일이 파헤쳐가면서 불을 꺼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고요 불이 꺼진 것 같지만 이게 또 다시 재발화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앵커] 재발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거군요 [공하성]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심부화재이기 때문에 속에서 계속 불이 타고 있는지 그것도 알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이미 밤이 됐고요 야간 진화 작업은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특히 어렵습니까? [공하성] 일단은 야간은 가시거리가 상당히 짧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또 소방관이 공장 내로 진입해서 불을 끄는 데도 상당히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방관의 안전도 지키면서 화재를 빨리 진압해야 되기 때문에 사실은 주간보다는 야간이 훨씬 진화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소방관들 안전도 중요하죠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