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맞은 4·3…다채로운 문화행사 | KBS뉴스 | KBS NEWS
제주 4·3 70주년을 앞두고 오늘 4 3 평화기념관에서 특별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 다음 달 3일을 전후해 제주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집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굴 속 희생자들의 유해와 함께 묘사된 4 3 역사의 장본인들, 부둥켜안은 모습 위로 동백꽃들이 눈처럼 떨어집니다 4·3 70주년을 기념한 전시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제주를 넘어 노근리와 광주, 나아가 동아시아 과거사를 통해 4·3을 조명하는 취지로, 국내외 작가 3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유광민/제주4·3평화재단 학예사 : "4 3에 대해서 누구나 말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장해야 될 때라고 생각해서 저희가 4·3 전시 뿐만 아니고 공감대를 함께하기 위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 4·3 문화예술축전은 4 3 70주년인 올해 문화예술대전으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마당극과 소리굿에 뮤직토크 콘서트도 선보이고, 청소년들에게 4·3의 정신과 교훈을 전하는 한마당 행사도 열립니다 [강정효/70주년 기념사업회 : "기억을 경험하는 분들의 어쩌면 마지막 10주기가 아닌가 이분들이 이번에 한을 푸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기억을 벼리다'를 주제로 열리는 4·3 미술제는 4·3의 기억을 통해 세계사적인 문제를 되짚어봅니다 [안혜경/4 3 미술제 감독 : "기억을 더듬으면서 그림을 함께 그려나가는 프로그램도 있고요, 4 3을 현재적 시점에서 세계사의 여러 가지 문제들과 관련지어서 (생각해 보는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 이 밖에도 다음 달 4·3을 전후해 제주 안팎에서는 음악회와 연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