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영산강 보 처리 방안 곧 결정한다 / YTN
[앵커] 4대 강 가운데 금강과 영산강 보 처리 방안이 곧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강과 영산강은 5개 보를 모두 열어서 개방 전후 변화를 살펴본 곳인데 자연성 회복의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것이 정부 평가입니다 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대 강 가운데 모든 보를 개방해본 곳은 금강과 영산강 2곳입니다 가장 최근 수문을 열었던 영산강의 경우 축구장 23개 크기의 모래톱이 생기고 물새는 2배가량 늘었습니다 영산강 죽산보의 경우 수질 개선 여부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전체적으로 강 본래의 모습이 상당 부분 회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3개 보를 완전 개방한 금강도 조류가 최대 86% 감소했고, 수변 생태 공간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순우 / 금강유역환경청 과장 : 체류시간이 짧아지고 유속이 빨라졌습니다 작년 동 기간에 비해 조류 농도도 저감됐고요 세종보의 경우 모래톱이 4배 이상 증가돼서… ] 환경부는 이 같은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보 처리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보를 곧바로 철거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무엇보다 농어민 등 지역의 물 이용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는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되, 수문을 상시 개방하거나 필요할 때 부분 개방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염정섭 /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 팀장 : 농업용수와 같은 물 이용 상황은 보 처리 방안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주요한 고려 사항이며, 어떠한 형태의 처리방안이 제안되더라도 물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 환경부는 정부안이 나오면 공청회 등 여론 수렴을 한 뒤 내년 6월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보 처리 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낙동강과 한강의 경우 일부 보는 아직 열어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선욱[swhwa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