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성지’ 향린교회 이전...'주민 반발'_SK broadband 서울뉴스
[B tv 서울뉴스 이재원기자] [앵커멘트]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성지로 불렸던 명동의 향린교회가 종로구 내수동으로 이전합니다 하지만 이전 부지 인근 주민들은 교회 특성과 교통체증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사내용] 명동에 위치한 향린교회가 종로구 내수동으로 이전합니다 일대가 재개발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향린교회는 1967년 현 터에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1987년 5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발기인 대회가 열렸던 곳으로 민주화운동 성지로 불립니다 향린교회가 이전될 종로구 내수동 인근 아파트 단지에는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교회 건립으로 발생할 교통과 소음 문제를 먼저 해결해 달라는 요굽니다 여기에 진보성향의 교회로 특히 성소수자를 옹호하고 있어 반대하는 주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0 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일반 지역교회가 아니고 거점 그런 얘기가 나오니까 외부인이 오고 주변에 영향을 많이 준다 이거죠 차량부터 사람이 많이 올 것이고) 1천 세대 넘는 해당 아파트 주민 상당수가 종로구청에 민원이 담긴 입장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린교회측은 현재 내수동 부지를 매입하고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문화재 발굴 과정에서 조선시대 유적이 나와 재설계가 불가피한 상탭니다 재설계를 하더라도 문화재청의 심의 과정이 남아 있고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향후 이전이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B tv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