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여행]상트페테르부르크 성이삭성당#前KBS걸어서세계속으로책임PD#부부여행#퇴직여행#차르/매주 토요일 오전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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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제17화 성 이삭성당 대본 서양사에 대한 책을 읽다보면 러시아라는국명은 16세기초까지 책 속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 당시 러시아는 작은 공국들의 집합체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1533년부터 차르라는 최고의 리더가 이 나라를 통치하기 시작했는데 차르는 로마의 카이사르에서 유래된 단어라고 합니다. 1712년 수도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긴 뒤부터 러시아는 비로소 서양세계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됩니다. 차르가 된 표트르대제는 여러 가지 사회적 개혁을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먼저한 것은 차르의 권위를 상징하기 위해 건물을 크게 짓는 것이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조각상들이 더 크게 느껴졌는데 엄지발가락이 제 머리만 했습니다. 조각상을 본 후 고개를 돌리니 황금돔이 찬연히 빛나는 건물이 보입니다. 그 규모가 얼마나 큰 지 구글지도에도 성이삭大성당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이삭성당은 프랑스건축가 몽페랑이 1818년부터 40년동안의 공사 끝에 완공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랜드마크입니다. 그래서 주말엔 신혼부부의 사진촬영장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아픈 역사의 흔적들도 건물 주변에 남아있습니다. 우랄산맥 서쪽 러시아에는 산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이 성당의 전망대가 제일 높은 곳입니다. 러시아정교회에서는 율리우스 달력을 사용하므로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이 아니고 내년 1월 8일입니다. 성당이름 이삭은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아니고 러시아 성인 이삭을 기념한 것입니다. 표트르대제의 탄생일이 5월 30일이었는데 그 날이 이삭성인의 축일인 것에서 비롯되어 이 성당의 이름을 이삭으로 지었다합니다. 러시아 제2의 도시이자 문화예술수도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그곳엔 머리에 황금돔을 이고 있는 성이삭성당이 성스러운 베드로의 도시를 200년 가까이 지금도 굽어보고 있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