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개발자 과로사, 산재 첫 인정 / YTN 사이언스
넷마블 자회사에서 근무하다 돌연사한 20대 근로자가 업무상 질병으로 처음 산재를 인정받았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넷마블 네오에서 일하다 숨진 20대 김 모 씨의 유족이 낸 유족급여 청구를 산재로 받아들여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임 등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서 마감을 앞두고 장시간 업무를 지속하는 이른바 '크런치모드'로 인한 사망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12주 동안 불규칙한 야간 근무와 초과근무를 했고 발병 4주 전 일주일간 근무시간은 78시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정 근로시간은 주 최대 52시간입니다. 김 씨는 숨진 당일인 일요일 오전에도 가족들에게 오후에 출근한다고 전한 뒤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연락이 끊겼고 집으로 찾아온 가족들에게 발견됐습니다. 공단은 김 씨의 지난 12주간 근무를 모두 따져봤을 때 산재인정 기준에 충족하지는 않지만 김 씨의 나이와 건강검진내역상 특별한 질환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업무상 사유에 의한 사망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