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울산에서 교회 중심 집단감염 확산..."상주 선교단체 시설 관련" / YTN
[앵커] 전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상주 선교단체 시설과 관련된 교회 집단 감염이 번지고 있고, 병원과 요양원에서도 연쇄 감염이 보고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대전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교회가 7곳으로 늘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교회 7곳에서 누적 확진자가 70명에 이르렀습니다. 교회는 대전 5개 모든 구에 걸쳐있습니다. 접촉자 조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집단 감염 교회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대전 지역 교회 집단감염이 선교단체 시설인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인 일부가 이 종교시설을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각 교회로 돌아가 연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집단 감염이 보고된 교회 상당수가 방역 지침을 어기고 지난 성탄절과 주일에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대전 지역 교회 집단감염도 상주 선교단체 시설과 연관됐군요. 교회를 중심으로 한 확산, 대전만의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상주 선교 시설 관련으로 추정되는 집단감염이 울산에서도 보고됐습니다. 울산시는 한 교회에서 열린 선교법인 행사를 통해 1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인 집단감염과 관련된 상주 지역 선교시설이 같은 선교법인 소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렇게 전국 곳곳에서 교회발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오늘부터 개정된 '감염병 예방법'이 시행 됩니다. 개정된 법에 따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으면 해당 장소와 시설을 폐쇄하거나 최대 3개월 동안 운영을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주말 대면예배를 강행한 교회 한 곳을 내일부터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일부 몰지각한 교인들과 교회로 인해서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교회들까지 피해가 가서는 안 되겠습니다. 교회 밖 집단 감염도 심각한 곳이 많은데요. 충남 천안 외국인 마트 관련 감염자가 100명을 넘었군요? [기자] 네, 오늘도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0명으로 늘었습니다. 천안시 병천면 외국인 식품 판매점에서 30대 외국인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연쇄 감염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염자 중에는 태국인이 가장 많고, 내국인 4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동일 집단 격리된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진천 도은병원은 누적 확진자가 65명, 음성 소망병원은 100명을 넘었습니다. 이와 별도로 충청북도는 방역 수칙을 어겼다가 확진된 소방공무원 2명을 직위해제했습니다. 종교 관련 모임과 식사 자리를 금하라는 행정명령을 어기고 교회 교인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앞서 병원 재활의학과 전공의와 인턴 등 3명이 확진된 데 이어 새로 의사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에서는 동일집단격리됐던 해뜨락요양병원에서 50여 일 만에 6명이 새로 확진돼, 방역 당국이 우려 속에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문석[[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0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