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급증...이렇게 대처하라!
앵커 멘트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게 나는 환절기가 되면 유난히 코를 훌쩍거리며 코를 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환절기에 더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 때문인데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곽혜정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평소에도 콧물이 자주 났는데, 요즘들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증상이 부쩍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박해나 : "요즘엔 아침에 창문도 못 열고 찬바람을 안 맞으려고 해요.코가 막혀서 공부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요." 알레르기 비염은 큰 기온차나 먼지, 자극적 냄새 등에 코 점막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생깁니다. 처음엔 간질간질한 정도지만 코 점막이 점차 부풀어 콧구멍을 일시적으로 막기도 합니다. 성인보다는 10살 미만의 어린이에게 2배 가량 많고, 일단 증상에 걸리면 평생을 가기도 합니다. 점막의 신경세포가 특정한 자극에 일정한 반응을 보이도록 길들여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문의 :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하고 생리식염수로 하루에 2번 정도 코를 세척하면 증상이 훨씬 호전됩니다."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특히 호르몬 변화나 사춘기 성장이 빠른 여성에게서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점막 감각이 예민할 때는 체온을 잘 유지하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자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