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동상 찬반 충돌…"번영과 영광" vs "원조 적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박정희 동상 찬반 충돌…"번영과 영광" vs "원조 적폐" [앵커]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둘러싼 논란이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동상 기증 행사가 열린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에 찬반 단체들이 몰려와 충돌을 빚었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박 전 대통령 동상 기증식 행사를 연 서울 마포구의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서울시가 심의를 통과해야 동상을 세울 수 있다고 통고하면서, 행사장에는 실제 동상 대신 4 2m 실물크기의 동상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이동복 / 박정희 동상건립추진모임 위원] "5·16 군사혁명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이 등장해서, 대한민국의 5천년 이래의 번영과 영광을 이룩하는 위대한 업적을 세웠습니다 " 그러나 기증식장은 박 전 대통령 찬반 대결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기증식장에서는 행사 시작 전부터 찬반단체들이 뒤섞여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대단체들은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원조 적폐"라고 외쳤습니다 [현장음] "독재자는 물러가라 독재자는 물러가라 독재자는 물러가라 " [이준식 / 지청천 광복군 장군 외손자] "한마디로 박정희 기념사업은 광기어린 역사 왜곡을 넘어 정신적 물질적 공해에 가깝다 " 계단을 막아선 경찰을 사이에 두고 고성과 욕설, 삿대질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음]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야 이놈의 XX들아" 행사가 끝난 뒤에도 반대단체가 설치한 항의천막 철거 등을 둘러싸고 몸싸움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시는 조만간 동상 허가여부를 논의할 심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찬반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어 심의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