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인의 고독을 담은 조각가, 유진영

한국/현대인의 고독을 담은 조각가, 유진영

유진영은 반투명 조각 캐릭터들을 통해 인간의 외면과 내면의 차이를 탐구한다 그녀의 작품은 오랜 기간 마음의 상처를 숨기며 침묵을 지켜온 주부들부터 기득권층의 변덕에 의해 불안감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관점의 서사를 보여주지만, 사회적 관계들로 인해 파생되는 불안감을 드러내고 사회 속 관습에 영합하여 다른 이들의 고통을 방관하고 숨기는 인류의 모습을 조명하는 일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