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파격적인 실험 [뉴스G]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다양한 결심을 하죠 그런데 사람이 아닌 한 국가가 새해 결심을했습니다 바로 핀란드 인데요 일을 하지 않아 소득이 없는 국민에게 , 앞으로 2년 간 국가가 소득을 지급하겠다는 새해 계획을 발표한 겁니다 SNS상에 뜨거운 찬반논쟁 몰고 온, 핀란드의 '기본소득'실험,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VCR] 무작위로 선정한 2,000명의 실직자에게 매달 70여만 원의 돈을 조건없이 주겠다?! 터무니없는 얘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엄연한 국가 정책입니다 바로, 핀란드가 올해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힌 ‘기본 소득 보장’ 실험인데요 치솟는 실업률을 극복하고, 구직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핀란드 정부가 꺼내든 '기본 소득'보장 정책- 새해 초부터, 세계 주요 언론이 앞다투어 보도 하고 있습니다 SNS상에서의 논쟁 또한 뜨겁죠 ‘미국은 유럽에서 몇가지를 배워야 한다 우린 혹사당하기만 하고 실직자를 위한 최소한의 수당을 제공하지 못한다’ 라며 핀란드의 실험을 지지하는 미국 남성 반면 ‘공짜 돈이 아니라 일할 기회를 줘라 이 정책은 실업을 늘리고 실업자들에게 일 해야 할 동기를 주지 못한다’ 같은 기본소득 무용론도 만만치 앖습니다 이에 대해 한 남성은 또 이렇게 반박하죠 ‘기본 소득은 구직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다 실업자들은 구직활동에 필요한 좋은 옷과 교통비가 부족하다 랍스타나 다이아몬드에 돈을 쓰겠다는게 아니다 공부를 좀 하고 의견을 달아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핀란드의 기본소득 실험은 매우 중요한 사회적 실험이라고 강조했고 경제전문사이트 '비지니스 인사이더'도 페이스북에 이렇게 포스팅했죠 그러나 - 공짜 돈이 아니고 엄연한 국민의 세금! 멍청한 아이디어! 맥주만 축낼 기생충! 우려와 회의적인 시선이 과연 바뀔 수 있을 것인지- '기본소득'이라는 미지의 문을 열어제낀 핀란드를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김이진 작가 ebsnews@ebs co 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