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공 넘긴 노동계…"최저임금 회의 보이콧"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위원장에 공 넘긴 노동계…"최저임금 회의 보이콧"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위원장에 공 넘긴 노동계…"최저임금 회의 보이콧" [앵커] 위원장 사퇴 문제를 놓고 파행을 겪은 최저임금위원회의 노동자 위원들이 남은 회의도 보이콧하고 나섰습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문제를 놓고 갈등이 깊어지면서 최저임금을 둘러싼 혼란이 내년까지 이어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 위원 전원이 회의 일정을 보이콧하기로 했습니다 위원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이달 20일로 예정된 3차 전원회의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2차 회의에서 어수봉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편파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다며 사퇴를 강력 촉구했고, 회의는 파행했습니다 당초 회의에서는 최저임금에 정기 상여금을 포함해야 한다는 전문가 TF 안에 대한 논의 등을 이어갈 예정이었습니다 어 위원장은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하고, 사퇴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산입범위 확대가 개인적 소신"이라는 국정감사 발언으로 노동자 위원들이 항의방문했을 당시 재발방지와 함께 사퇴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위원장이 사퇴할 경우 공익위원들도 동반 사퇴하겠다고 맞불을 놓은 상태여서 상황은 간단치 않습니다 위원회 27명 중 위원장을 포함한 25명의 임기는 오는 4월 말까지로, 늦어도 그 전까지 제도개편 논의를 마무리하지 않으면 내년도 최저임금도 현행 제도에서 결정해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노동계가 노사정 대화의 걸림돌로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를 누차 지목하고 있어 섣불리 결론 내기도 어려운 상황 때문에 최저임금을 둘러싼 혼란이 내년 중순까지 이어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위원회 안팎에서는 어 위원장이 다음 주쯤 입장을 내놓을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다만, 사퇴를 표명하더라도 대통령이 이를 수리하지 않으면 효력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