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민선7기 출범 과제

[뉴스데스크]민선7기 출범 과제

민선 7기가 출범했습니다 일자리가 넘쳐 나는 도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드는 게 민선 7기 이용섭 체제의 목표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민선 7기 광주시가 풀어야 할 숙제들을 박수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광주 민간공항을 조건 없이 무안공항으로 통합시키겠다는 민선 7기 광주혁신위의 발표는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전남과의 상생이라는 측면에서는 환영을 받았지만 광주시민, 특히 군공항 주변 주민들은 반발했습니다 ◀INT▶ 국강현(전투기 소음피해 주민대책위원장) "민원 소지가 있는 전투기 비행장은 꺼릴 수 밖 에 없는, 패키지로 가야할 부분은 패키지로 가 야되고, 설명을 드려 단계적으로 가야할 부분은 단계적으로 가야할 텐데 " 사실 민간공항 무안 이전은 올해 초 윤장현 전 시장이 발표했다 후속 논의로 이어지지 못했던 사안입니다 다른 쟁점 현안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놓고는 혁신위 안에서조차 논란이 일었습니다 옛 전남도청 복원과 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도시공원 일몰제 등에 대한 해법 역시 이용섭 시장에게 과제로 던져졌습니다 민선 7기가 계승하기로 한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선 우선 현대차와의 투자 협상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투자가 성사된다고 해도 적정임금과 노사책임 경영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건 더 어려운 숙제일 수 있습니다 풍부한 행정과 정치 겸험을 갖춘 이용섭 시장이기에 쟁점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리라는 기대는 큽니다 ◀SYN▶ 이용섭 광주시장/지난 17일, 광주혁신위 출범식 "도시철도 2호선 문제, 군공항 이전 문제, 시민 들의 삶의 질과 관련된 문제들이 왜 지역사회에 빨리 해결되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을까 " 하지만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앞세우다 보면 시민과의 소통이나 참여 행정이라는 가치가 소홀해 질 수 있습니다 시민시장을 표방했던 윤장현 전 시장 마저 임기 내내 불통 행정을 한다는 비판을 받은 점은 상기할 만 합니다 ◀INT▶ 김현영 시민정책플랫폼 '광주로' 상임이사 /지난 27일 뉴스투데이 "자신의 경험에만 의지하지 않고 시민들의 지혜 를 모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과 자세가 적 극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문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하는 민선7기의 공통된 숙제는 자치 역량을 키우는 겁니다 대통령 공약처럼 연방제에 버금가는 권한과 책임이 갑자기 손에 쥐어질 때, 기회가 될 수도,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의 상생을 이야기 할 때 특정 사안의 득실보다, 좀 더 큰 그림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박수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