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1.군위 지보사
* 지보사 지보사는 신라 문무왕 13년(673)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 내려오며, 이 사찰에는 세 가지 보물이 있다고 하여 지보사라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첫째 보물은 큰 가마솥이고, 둘째 보물은 천연의 오색 흙인데 이것은 단청하는 물감으로 쓰였다고 한다 셋째 보물은 맷돌이다 그러나 세 가지 보물은 일제 강점기 민족문화말살정책으로 가져갔거나 소실되었다고 한다 사찰 내의 삼층석탑은 보물 제682호로 지정되어 있고, 경내 건물은 대웅전, 삼성전, 요사채, 서별당 등이 있다 * 지보사 삼층석탑 지보사 경내에 자리하고 있는 석탑으로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아담한 모습이다 기단은 통일신라 후기의 전형적인 구성 수법을 보여주소 있다 기단의 각 면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고, 기둥 사이에는 무늬를 새겼는데, 아래층에는 사자 모양의 동물상을, 위층에는 팔부중상八部衆像을 새겨 넣었다 기단을 이루고 있는 돌들이 모두 높아서 다소 우뚝해 보인다 기단 윗면에는 연꽃무늬를 새긴 별도의 판돌을 삽입하여 윗돌을 괴도록 하였다 탑신은 1층 몸돌에 문짝 모양을 새겨두어 부처님을 모시는 방(감실)을 표현하였다 지붕돌은 별도의 돌을 얹어 구성한 것으로, 밑면에 새겨둔 4단의 받침이 두꺼워 보인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노반과 복발만이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많이 깎여나가고 훼손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아쉬움을 누끼게 하지만, 조각 수법이 화려하고외양이 단정한 고려 전기의 우수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