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 해외 직구족 잡아라...카드업계 들썩 / YTN
[앵커]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일찌감치 신용카드 업계가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대목을 맞은 카드 회사들이 다양한 혜택을 내놓으며 해외 직구족 잡기에 나섰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꼭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3살 아이 엄마 김유리 씨는 아이 장난감이나 옷가지를 살 때 해외 직구를 주로 이용합니다. 식료품과 영양제도 국내 판매가격의 4분의 1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특히 해마다 11월 말에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최대 80~90%까지 할인되다 보니, 더욱 신경을 쓰게 됩니다. [김유리, 해외 직구 이용자] "(블랙프라이데이에) 좀 더 싸게 살 수 있으니까 아이 옷을 큰 거를 미리 사는 편입니다. 식료품도 많이 사고요 화장품, 아기용품, 아기 신발이나 옷 같은 것도 (많이 사는 편입니다)" 영어 잘하는 사람들만 이용하던 해외 직구는 최근 들어 이용자가 크게 늘어 지난 2012년 8천억 원이던 직구 금액은 지난해 1조 6천억 원으로 2배 늘었습니다. 신용카드사들의 경쟁도 더 치열해 지면서 올해는 선착순 만 명에게 환율을 무조건 천백 원에 맞춰 주는 '환율 보상' 이벤트도 등장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할인해 주거나 배송비를 깎아주는 건 물론,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카드 결제는 달러화로 하는 게 더 유리합니다. 원화 결제를 기본으로 해 놓은 사이트도 있는데, 해외 원화결제서비스 자체가 3~8% 수수료를 떼는 데다, 매입 주체에 따라 원화에서 달러화로 수차례 환전이 이루어지면서 환전 수수료까지 3배 더 물게 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원화로 결제하면 최고 10% 수수료를 더 물게 되는 겁니다. [박원형, 금융감독원 상호여전감독국 팀장] "홈페이지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취소 자체를 막아 놓은 경우가 있습니다. 결제를 하실 때 원화인지 현지 통화인지 정확히 확인하시고 결제를 하시는 게 바람직하겠습니다." 또 최근에는 유명 운송업체 사이트를 가장해, 금융정보를 빼가는 피싱 사이트까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YTN 염혜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1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