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영향 제한적...모니터링 강화" / YTN
[앵커] 미국이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면서 정부도 아침부터 긴급 회의를 소집하는 등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지만 신흥국과 원자재 수출국을 중심으로 불안 요인이 있는 만큼 금융시장 동향 점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여건이 신흥국과는 다르다는 겁니다 대외 건전성과 재정 건전성 모두 양호한 수준인 데다가,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도 급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달 외국인 자금 이탈은 1조 2천억 원으로, 지난 10년간 월평균인 2조 5천억 원보다 적어 아직은 감당할 만한 수준입니다 정부는 이런 사실을 국제 신용평가사와 각국의 중앙은행, 국부펀드 등에 적극적으로 알려 불안 심리로 인한 자금 회수를 막기로 했습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정부는 국제신용평가사들을 대상으로 정례적인 협의 외에 다중전화회의 등 다양한 수단으로 우리 경제의 견고한 경제기초를 홍보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입니다 " 일단 국제 금융시장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는 있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건전성이 좋지 않은 신흥국이 미국의 금리 인상 탓에 휘청거리고, 우리도 그 여파에 휩쓸릴 가능성을 우려하는 겁니다 필요하면 그동안 준비했던 비상계획에 따라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주 안에 외환 건전성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외환 건전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입니다 한국은행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다고 판단되면 시장 안정화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급증하는 가계부채 관리에 집중하고, 한계 기업의 구조조정 문제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해 국내 위협요인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