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발 자제하라"..."협상우위 노린 시도" / YTN
[앵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도발을 자제하고 계속해서 핵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북미 실무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가 도발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상에 임하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단거리 미사일 발사 때 보였던 크게 문제 삼지 않았던 반응과는 달라 보입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도달 범위를 더 늘릴 수 있고 사전에 탐지하기도 어려운 특징이 있는 만큼 미국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예정대로 실무협상에 임하겠다는 미국 측의 뜻을 내비치면서도 북측에 협상 테이블을 벗어나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도 담았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로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발사가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수 시간 만에 이뤄졌다며 북한이 협상력을 높이려 한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협상에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긴장을 더 높이겠다는 은연 중의 위협으로 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향하면서 관심을 끌기 위해 도발에 나서는 익숙한 전략으로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실무협상에서의 힘겨루기를 앞두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양측의 기 싸움이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