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전투지휘사령부 ‘피스아이’의 위용

공중 전투지휘사령부 ‘피스아이’의 위용

박한기 합참의장이 새해를 하루 앞둔 오늘(1일) 새벽,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항공통제기 '피스아이'에 탑승해 작전 지휘 비행을 하며 군의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박 의장은 한반도 전역을 비행하며 핵심 전력인 공군 작전사령부와 해군 이지스구축함, GOP경계작전 중인 육군 15사단 등 작전부대로부터 군사 대비 태세에 관한 보고를 받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박 의장은 지휘통화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Airborne Early Warning & Control)는 고성능 레이더로 원거리에서 비행하는 적 항공기를 포착해 지상기지에 보고하고, 아군의 전투기를 지휘·통제하는 항공기이다 이 때문에 공중의 전투지휘사령부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에 탑재되는 레이더는 지상의 레이더 보다 우수한 수색 및 탐지능력을 가지고 있다 360도 전방위 수색이 가능함은 물론,저고도에서 낮게 비행하는 항공기도 잡아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산 정상에 위치한 지상 레이더는 전시에 적의 일차 공격목표이기 때문에, 적의 공격으로 파괴되면 아군의 방공 통제가 한순간에 무력화될 수 있다 반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공중에서 비행하기 때문에, 고정되어 있는 지상의 레이더에 비해 생존성이 월등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