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대응 미숙...메르스 2명 사망 불렀다 / YTN
[앵커] 국내 메르스 감염자 가운데 2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이 초기 대응만 잘했더라면 사망을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안일하고 허술하기 짝이 없는 대응으로 메르스 확산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려했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됐습니다. 메르스에 감염된 57살의 여성이 숨진 겁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15~17일 사이 병원에 입원했다 첫 확진 환자에게 감염됐습니다. 원래 천식과 면역 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메르스에 감염되면서 호흡곤란을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병원은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여성이 처음엔 보건당국의 격리 관찰 대상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같은 층을 썼지 같은 병실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관리에서 배제됐다가, 뒤늦게 확인해 검체를 거둬 간 지 불과 한 시간 뒤에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이 조금 더 신경을 썼다면 사망을 막을 수도 있었다는 얘깁니다.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처음에 우리 지침에 따라서는 같은 병동을 최우선 의심으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같은 병실로만 좁혀서 생각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6번째 확진 환자인 71살의 메르스 감염자도 숨졌습니다. 고령에 만성폐쇄성질환, 신장암 치료 경력의 환자입니다. 이 사망자 역시 처음엔 격리 대상에서 빠졌다가 확진 판정 뒤 격리 병상에 옮겨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보건 당국의 초기 대응 미숙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메르스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