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 로켓발사장 증축 완공단계"
"북한 서해 로켓발사장 증축 완공단계" [앵커] 북한은 동창리 서해 로켓발사장을 업그레이드하는 공사를 진행해 왔는데요 위성사진 분석 결과 완공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세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상업용 위성사진에 찍힌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위치한 서해 로켓 발사장입니다 이 위성사진을 분석한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이 지난 3년간 이곳 서해 로켓 발사장의 증축 공사를 진행해왔고, 거의 완공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더 큰 로켓을 지탱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발사대는 물론, 반대편에 위치한 발사지원건물과 로켓을 발사대로 옮길 때 쓰이는 이동식 구조물 등 발사장은 정돈된 모습입니다 지난 7월에 완성된 이동식 구조물에 대해서는 그동안 발사지원건물과 발사대를 오가는 시험이 이어져 왔습니다 발사장 아랫 쪽에는 추진체 저장용 벙커가 새롭게 자리했습니다 엔진 시험용 구조물 공사도 거의 마무리된 모습입니다 이곳에서도 완공 단계에 이른 추진체 저장용 벙커가 눈에 띕니다 38노스는 "지난 9월부터 더 크고 강력한 로켓엔진을 시험할 수 있도록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초에는 공사가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8노스는 또 서해 로켓발사장 발사통제센터 내부의 모습을 예상한 3D 영상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처럼 로켓 발사장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북한 지도부가 결정한다면, 내년 상반기에는 우주로켓 발사를 포함한 추가활동이 있을 수 있다는 게 38노스의 설명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세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