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 내일 영장심사...MB "영장심사 불출석" / YTN
[앵커] 110억 원대의 뇌물수수와 350억 원대의 횡령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내일 오전에 열립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불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내일 밤이나 모레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직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가 1년 만에 다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검찰이 청구한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321호 법정에서 22일 오전 10시 반에 열기로 했습니다.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린 바로 그 법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리는 연수원 26기의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습니다. 무작위 방식의 전산 배당을 거친 결과입니다. 하지만 영장심사 재판정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이 전 대통령이 불출석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포기한 겁니다.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검찰에서 입장을 충분히 밝힌 만큼 법원의 심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불출석하면 법원은 서류 심사만으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검찰이 법원에 접수한 구속영장 청구서는 범죄사실 별지를 포함해 A4용지 207쪽에 이르고 구속 의견서는 천 페이지가 넘습니다.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할 때 별지가 91쪽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많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22일 밤이나 2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