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국정원 해명 충분"…야 "셀프복원 누가 믿나"

여 "국정원 해명 충분"…야 "셀프복원 누가 믿나"

여 "국정원 해명 충분"…야 "셀프복원 누가 믿나" [앵커] 국정원의 해명을 놓고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여러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는 여당과 국정원의 셀프 자료복원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는 야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보도에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국정원이 설득력 있는 해명을 내놨다고 평가했습니다 숨진 국정원 직원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사실무근이라는 것이 확인됐다는 것입니다 [이철우 의원 /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삭제한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이 있었어요 알아듣기 쉽게 아주…누구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반면 야당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그동안 줄곧 요구했던 해킹 의혹과 관련한 핵심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데다 민간 전문가의 참여가 배제된 상황에서 국정원의 삭제파일 '셀프 복원'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신경민 의원 /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 "이것은(국정원 보고는) 완전히 청문회는 물론이고 준청문회도 안되고 상임위도 제대로 안되는 것입니다 " 여야의 설전은 종일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안보조차 정쟁으로 삼는 야당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무분별한 의혹 부풀리기와 억지주장은 지양돼야 할 것이고 이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할 것입니다 " 새정치연합 안철수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은 실체적 진상규명을 위해 로그 파일 원본 제출과 민간전문가의 참여 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안철수 / 새정치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 "국가안보와 기밀이라는 문 뒤에 숨는다고 영원히 불법을 감출 수도 없으며 진실을 지울 수도 없습니다 "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여야의 대치도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