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실종 방지 위치추적기 보급·지문 등록 ‘미미’ / KBS 2021.06.07.

[여기는 충주] 실종 방지 위치추적기 보급·지문 등록 ‘미미’ / KBS 2021.06.07.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실종될 우려가 큰 치매 환자나 장애인 등을 위해 경찰과 자치단체가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위치 추적기를 제공하거나 지문을 등록하도록 하는 게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예산과 홍보가 부족하거나 참여가 저조해 효과가 아직 미미한 실정입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집을 나선 뒤 실종된 60대 치매 노인 강추위 속, 실종 열흘 만에 청주의 한 빈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런 치매 환자나 지적 장애인, 아동 등의 실종 신고가 충북에서만 해마다 천 건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자치단체는 실종 위험성이 높은 치매 어르신 등에게 위치 추적기까지 지원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예산이 한정된 데다 홍보도 부족해 지급률은 높지 못합니다 [황고은/충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 "시범 사업이다 보니까 아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그렇지 못하신 분들이 더 많으신거 같아요 앞으로 예산을 조금 더 확보해서… "] 어린이, 치매 환자 등의 지문과 신원 정보 등을 경찰에 입력해두는 사전 지문 등록제 참여도 도입 8년이 지났지만 지지부진합니다 18세 미만 아동의 등록률은 가까스로 절반을 넘겼고 지적 장애인과 치매 환자는 3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손쉽게 지문을 등록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참여가 저조합니다 [엄선형/충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 : "(기존에는) 경찰관서를 방문하시거나 저희가 찾아가는 방문 등록을 할 때만 가능했는데, 지금은 가정 내에서 안전드림 어플을 통해서 손쉽게 할 수 있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 해마다 경찰에 접수된 실종 신고는 전국적으로 4만여 건 실종 사건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는 위치 추적기 보급과 지문 등록제 참여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앵커] 어린이와 치매환자 등의 실종 사건이 안타깝게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군요 가장 손쉽게 가족의 실종을 예방할 수 있는 지문 사전 등록제 참여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거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행정안전부가 제천 '한 평 정원' 조성 사업을 우수 혁신사례로 선정하고 전국 자치단체로의 확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자치단체별 지역혁신 사례 468개 가운데 현장검증과 온라인 심사 등을 거쳐 제천 '한 평 정원' 등 27개 사업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으로 선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한 평 정원' 사업을 도입하고자 하는 자치단체에는 심사를 거쳐 특별교부세 2천만 원이 지원됩니다 '한 평 정원'은 주민이 직접 도심 속 유휴부지 등에 정원을 가꾸는 사업으로 제천시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했는데요 그동안 제천시 명동 여름광장 등 70여곳에 정원이 만들어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