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vs서청원→이한구vs황진하·홍문표...與 공천룰 곳곳 충돌 / YTN

김무성vs서청원→이한구vs황진하·홍문표...與 공천룰 곳곳 충돌 / YTN

[앵커] 새누리당 내 공천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김무성 대표가 이한구 위원장에 이어 서청원 최고위원과도 공개석상에서 언성을 높이며 충돌했습니다 이어진 공천위 회의에서는 이한구 위원장과 비박계 홍문표 부총장 사이에 설전이 오갔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자신에겐 당헌·당규에 벗어나는 행위를 제어할 의무가 있다며 공천관리위의 월권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미운 놈 쳐내고 자기 사람 심기, 그런 공천은 절대 존재하지 않습니다 ] 그러자 서청원 최고위원은 용납할 수 없는 건 독립 기구인 공천위에 개입하려는 당 대표의 독단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서청원 / 새누리당 최고위원 : 용납하지 않겠다, 그런 이야기 하면 안 됩니다 당이 대표 독단적으로 움직이는 게 아닙니다 ] 두 사람은 공개 석상에서 여과 없이 감정을 드러내며 언성을 높였고 회의는 결국 파행을 빚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공천관리위원회가) 당헌·당규에서 벗어난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자, 비공개 하겠습니다 ] [서청원 / 새누리당 최고위원 : 아까 그 언행도 분명히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그만 하세요 자, 회의 그만하겠습니다 ] 계파 간 신경전은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로 그대로 이어져 이한구 위원장과 비박계인 황진하·홍문표 의원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황진하 / 새누리당 사무총장 :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주거나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유감 표명도 하셨으니까 그런 일이 있었다고 (공개적으로 말씀하시고… )]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그러니까 이렇게 하지 말고, 지금 기자님들이 저렇게 있는데 꼭 그렇게 해야 해요?] 상향식 공천 원칙을 고수하는 김무성 대표의 비박계와 전략공천이 불가피하다는 친박계의 힘겨루기는 정면 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부터 본격화되는 공천 심사에서 이한구 공천위원장의 거침없는 발언이 현실화될 경우 계파 간 갈등은 더욱 격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