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 브루셀라병 잇따라 축산농가 고통..."백신접종 해 주세요" / KBS 2021.05.05.
2종 법정가축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이 잇따라 밀양 지역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소는 '처분'해야 하고, 나머지 사육 소들도 도축 대상이 되기 때문인데 농가들은 정부 차원의 백신 접종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밀양의 소 브루셀라병 감염률은 0.58%, 경남 평균 0.03%와 전국 평균 0.01%보다 높은 편입니다. 피해 농가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근본적인 방역을 위해 백신 접종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축산당국은 해당 지역에 축사가 밀집해 가축 사료를 매개로 한 야생동물의 이동으로 감염이 번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방침에 브루셀라병이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데다, 다른 나라에 비해 감염률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백신 접종에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이성민/밀양시농업기술센터 동물방역담당 : "밀양 일부 지역에서 (소) 브루셀라(병)이 발생되기는 했지만, 미국 기준 발생률에 비하면 현저히 낮기 때문에 그런 부분(백신 접종)은 좀 더 고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감염되면 처분 대상이 되며, 나머지 사육하고 있는 소들도 도축 대상이 되는 브루셀라병.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내 105개 농가의 소 648마리가 감염돼 처분됐습니다. 처분에 따른 피해 농가에 대한 보상액은 시세의 80% 수준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s://news.kbs.co.kr/news/view.do?n...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브루셀라병 #백신접종 #축산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