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재도전ㅣMBC충북NEWS
[앵커] 아시안게임 유치에 실패한 충청북도가 다시 한 번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에 나섭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공동유치하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공동 유치를 추진하기 위해섭니다. 하계유니버시아드는 국제대학 스포츠연맹이 주관하고 150여 나라에서 1만5천명이 넘는 세계 대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룹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지난 2003년 대구, 2015년에는 광주에서 열린 적 있습니다. 충청권에 유치하면 경제효과는 물론 지역 스포츠 발전과 인프라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이시종/충청북도지사] "모처럼 우리 충청권에 처음으로 국제대회가 유치되는 영광을 우리 모두 누리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국제대회 유치에 공을 들여온 충청북도는 그동안 몇 차례 고배를 마셨습니다. 2년 전에 202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 유치를 검토했지만 충남과 대전이 재정 부담 등 이유로 난색을 표하며 무산됐고. 지난해 새로 추진한 2030년 아시안게임도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와 의견조율에 실패하면서 유치의향서조차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충청북도는 이번에도 주관 지자체를 맡아 유치계획 수립과 내년 말 예정된 대회 개최지 결정까지 주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고근석/충청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는) 저희가 최선을 다했지만 물리적 시간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202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저희가 지금부터 준비하면 충분히 일정을 맞출 수 있고... " 사실상 3번째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에 나선 충청북도. 앞으로 충청권 의견조율부터 정부, 국제스포츠연맹 설득까지 만만치 않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 허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