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문턱 훈훈한 '김장 나누기' / YTN

초겨울 문턱 훈훈한 '김장 나누기' / YTN

[앵커] 요즘 김장철이긴 합니다만, 홀로 사시는 노인분들처럼 김장 담글 엄두를 못 내는 경우도 많은데요 훈훈한 마음으로 김장을 담아 이웃에게 나눠주는 김장 나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상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화요일 인천시청 미래광장, 한바탕 '김장 축제'가 열렸습니다 깨끗이 손질한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빨간 김치속을 먹음직스럽게 버무립니다 하지만 김치는 역시 손맛! 김장김치의 완성은 베테랑 주부의 몫입니다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김장입니다 [이정자, 인천시 서구 시천동] "제 마음이 따뜻해서 좋습니다 또 이렇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이 돼서 받는 분들도 훈훈한 겨울나기를 했으면 좋겠고요 " 다음날 인천대교 기념관 옆에서도 '김장 작전'이 개시됐습니다 지역 기업과 봉사단체는 물론 근처 군부대와 민주노총 노조원들까지 22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전현승, 17사단 용왕부대] "제가 속한 부대가 인천 일대를 수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군사적으로 지키는 것 말고도 지역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보람찬 것 같습니다 " 이날 단 2시간 만에 이렇게 담근 김장 김치는 무려 만3천kg!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포장된 김치는 트럭으로 주민자치센터 등에 전달되거나, 행사에 참여한 택시에 실려 집집마다 소중하게 배달됐습니다 [이동현, 인천시 중구 운서동] "김치도 그렇고 이 목도리도 그렇고, 아주 김치도 잘 먹겠고 목도리도 겨우내 따뜻하게 쓰겠습니다 "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전달된 맛있는 김치 한 통, 그 안에는 만든 사람의 따뜻한 마음과 받는 사람의 훈훈한 감사도 가득 들어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