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찍고 목욕하고'…자이언트 판다의 재롱
'셀카 찍고 목욕하고'…자이언트 판다의 재롱 [앵커] 판다는 전 세계에 얼마 남지 않은 희귀동물입니다. 덩치는 크지만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외신이 최근 호기심 많고 귀여운 판다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새끼 판다가 사육사의 얼굴에 뽀뽀를 합니다. 계속된 애정 공세에도 사육사가 반응이 없자, 고개를 돌리고 삐친 듯 엎드려 눕습니다. 사육사가 달래도 꿈쩍 않더니, 휴대전화를 꺼내자 그제서야 반응을 보입니다. 사육사의 어깨에 팔을 올리고, 요리 조리 자세를 바꿔가며 '셀카'를 찍습니다. 사진을 확인하는 듯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만위에메이' 라는 이름의 이 판다는 남자 사육사와 연인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습니다. 목욕하기 싫어하는 새끼 판다의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엄마는 붙잡고, 새끼는 벗어나려 발버둥을 치는데, 마치 레슬링 시합이라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중국 인민일보가 공개한 이 영상은 2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이언트 판다 티앤 티앤이 거품 목욕에 나섰습니다. 세수를 먼저 하고, 대야에 몸을 담그는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124kg의 몸집에 어울리지 않는 대야가 불편해 보이는데 몸을 돌려가며 씻는 모습에 웃음이 터집니다. 판다는 물을 좋아하지 않는 동물이지만 티앤 티앤의 행동은 새끼를 가질 준비가 돼있다는 의미라고 동물원은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