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ㆍ수출위기ㆍ노조파업…국산차업계 '삼중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내수부진ㆍ수출위기ㆍ노조파업…국산차업계 '삼중고' [앵커] 상반기 수입차 업계의 한국시장 판매 실적은 작년을 뛰어넘었습니다 이는 국내 자동차회사들의 내수판매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는데요 미국의 수입차 관세폭탄 예고에 노조의 파업 움직임까지, 자동차 업계의 앞날이 어둡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 상반기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판매량은 14만여대, 지난해보다 18% 넘게 늘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는데다 디젤게이트 이후 2년여만에 판매 재개한 아우디와 폭스바겐까지 가세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독일산 차량의 판매 호조 속에 국내 수입차 점유율은 어느덧 15%를 넘었습니다 수입차가 승승장구하면서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실적은 더욱 초라해졌습니다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 9% 감소했는데,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업체의 합산 판매량은 수입차에 추월당했습니다 적지 않은 차량을 출시했지만 기대했던 신차효과도 찾아보기 어려웠고, 수입차들의 공세도 워낙 거셌던 탓입니다 수입차업계는 하반기에도 자신들의 대표 차량을 앞다퉈 선보일 예정이라 이러한 기조는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밖으로 눈을 돌려봐도 상황은 암울합니다 최근 수출이 회복세라곤 하지만 미국의 최대 25% 수입차 관세폭탄이 현실화하면 대미 수출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항구 / 산업연구원 박사] "자동차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통해 통상마찰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발굴하고 무역장벽을 극복할 수 경쟁력 강화 전략이 필요…" 여기에 국내업체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 예고로 생산 감소까지 우려되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완성차업계의 전망이 어둡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