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사장 사의 표명 "직접적인 압박은 없었지만.." / OBS 뉴스O
【앵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임기 10개월을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윗선의 직접적인 사퇴 요구는 없었지만 장관 보고 배제 등을 물러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1년 2월 취임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 사장은 코로나 사태로 여객이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자 해외공항 개발과 항공정비, MRO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공항 활주로 예정부지에서 영업을 하던 스카이72가 후속 사업자가 선정됐는데도 퇴거를 하지 않자 단전, 단수 조치를 하는 결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경욱/인천공항공사 사장(지난 2021년): 공공의 이익이 사적 이익을 위해 침해되는 사항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에 공사는 국민이 부여한 책임과 의무를 엄중히 이행하고자 (합니다 )] 임기가 10개월 남은 김 사장이 다음달 28일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퇴에 대한 직접적인 압력은 없었지만 여러 정황으로 물러나라는 뜻으로 이해했다는 것 이번 달 두차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장 점검과 출장을 이유로 공항을 찾았지만 보고와 의전에서 모두 배제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공항에서 실탄이 잇따라 발견된 것에 대해선 사과할 사안이라며 사퇴 사유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현실과 동떨어진 법체계로 인해 정권이 바뀔때마다 임기관련 갈등이 나타나지 않도록 법령이 정비돼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김 사장이 사퇴하면 후임 사장 선정을 위한 공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황정환입니다 #인천공항공사 #사의표명 #국토부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