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 본 2020]⑤ 통합신공항 입지 결정…“가덕도 변수 될까”
[앵커] 2020년을 되돌아보는 연말 기획 마지막 순서입니다 올해 진통 끝에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지가 결정이 됐는데요, 연말 부산 가덕도 신공항이 급부상하는 등 여전히 변수가 많아 앞날을 예측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주민투표에서 의성 비안·군위 소보로 결정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대구가 군·민 공항 통합 이전을 추진한지 4년 만에 이룬 성과였습니다 그러나, 군위가 단독 후보지를 고집하면서 이전지 결정은 반 년을 더 표류합니다 군위와 의성의 갈등 끝에 유치 신청 마감을 하루 앞둔 7월 말, 극적인 합의를 이뤘습니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과 공군 영외관사 군위 건설 등 5대 지원책을 군위가 수용한 겁니다 [김영만/군위군수/7월 30일 : "의성 군수님께서 희망하시고 요구하신 공동후보지를 조건부 유치 신청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통합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할 용역 기관이 선정되고, 종전 터 개발 계획도 시작되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가 싶었지만 정부의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가 대구경북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김수삼/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위원장/11월 17일 : "결론적으로 김해신공항 계획은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확장성 등 여러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특별법을 앞다퉈 발의하면서 김해공항 재검토는, 가덕도 신공항으로 비화했고, 대구경북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지난 7일 : "지지선언을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대구시는 특별법에 따라 정해진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김진상/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지난 4일 : "김해공항 검증 결과에 따라서 약간의 변수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대구시 국토부가 협의를 하면서 진행을 하도록 하고,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 우여곡절 끝에 겨우 옮길 곳을 정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안팎의 여러 변수를 뚫고 사업을 본궤도에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