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뚝뚝'…집주인 불안은 커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울 아파트 전셋값 '뚝뚝'…집주인 불안은 커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울 아파트 전셋값 '뚝뚝'…집주인 불안은 커져 [앵커] 서울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값 비율이 6년 만에 50%대로 떨어졌습니다. 전셋값이 떨어지면 세입자들은 부담이 적어지니 좋은데 높은 전셋값에 기대어 투자한 사람이나 집주인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59.4%. 2013년 3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습니다. 전세가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강남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입주가 이뤄진 헬리오시티의 영향이 컸습니다. 9만 5,000가구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대거 전세 물량으로 나온 것입니다. 전셋값이 내려가면서 집을 사기보다 오히려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도 늘고 있는데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은 1만3,880건에 달했지만 매매량은 1,270건에 그쳤습니다. 문제는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가 발생하면서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급매물로 내놓는 일이 생겼고 한때 전세가율이 90%까지 육박했던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 하락으로 깡통전세 우려가 커졌습니다. 싼 값에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산 갭투자자들에게는 시련의 시기가 온 것입니다.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공급이 늘어난 것도 전세 거래량 증가의 한 요인입니다. 매매 부진 속에 전세가율이 더 낮아지면 전세 전환 수요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10년 만에 최대인 5만 2,300여가구. 그만큼 전세 공급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 같은 세입자 우위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