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초효과도 약화...올해 첫달 출생아 수 또 역대 최저 / YTN
출생아 수 대전·충북 증가…15개 시도 감소 사망자 3만 2,490명…인구 만 1,047명 자연 감소 51개월째 자연 감소…올해는 1월 기준 역대 최대 혼인 건수 2만 8건…석 달 만에 증가세 [앵커] 심각한 저출산에 이젠 연초에 아기가 많이 태어나는 연초효과마저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올해 첫 달 태어난 아기가 2만 천여 명에 불과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는데, 4년 만의 최대 감소 폭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출생아 수가 16개월째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1월 출생아 수는 2만 천442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천788명, 7.7% 줄었습니다. 1월 출생아 수 감소 폭은 2022년 1%, 지난해 5.7%였는데, 올해는 더 커져서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연초효과로 출생아 수의 큰 반등을 기대했지만, 지난해 12월보다 5천189명 느는 데 그쳤습니다. 대전과 충북에서만 지난해 1월보다 늘었고, 다른 15개 시도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임영일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생각보다는 조금 더 감소 폭이 컸다…. 코로나 이후에 혼인 건수가 계속 감소되면서 영향이 아직까지 미치고 있는 게 아닌가 보고 있고요.] 1월 사망자 수는 코로나 영향이 줄면서 3만 2천49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0.5% 줄었습니다. 그래도 출생아 수보다 많아서 우리나라 인구는 만 천47명 자연감소 했습니다. 51개월째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 같은 감소 폭은 1월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하지만 결혼은 늘었습니다. 지난 1월 혼인 건수가 2만 건이 넘어 지난해 1월보다 11.6% 늘면서 석 달 만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하지만 올해 1월은 지난해 1월보다 혼인 신고 가능일 수가 이틀 많았다며, 증가 추세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72명, 통계청은 올해는 0.68명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유영준 YTN 이승은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403...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