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구속 오늘 결정…포스코 권오준 회장 소환
차은택 구속 오늘 결정…포스코 권오준 회장 소환 [앵커] '문화계 비선실세'로 지목된 차은택 씨의 구속여부가 오늘밤 결정됩니다 차 씨를 부당한 방법으로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오늘 저녁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을 연결합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차은택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어제 저녁 공동강요와 횡령, 직권남용과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지분을 뺏으려했고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운영자금 10억여 원을 횡령했다는 것입니다 또 안종범 전 수석과 공모해 자신의 측근을 KT 임원으로 취직시키고 자신이 실소유한 회사를 KT의 광고대행사로 선정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씨를 구속한 뒤 개인비리를 넘어 국정농단 의혹이나 문화예술계 비리 전반에 관한 수사를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검찰은 오늘 저녁 7시 차 씨의 '광고사 강탈'에 깊숙이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 권오준 회장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앵커] 검찰은 재단에 돈을 낸 기업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했는데,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한 대기업 총수들은 따로 또 조사한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현재 미르·K스포츠재단에 돈을 낸 기업 임원들을 하나둘 부르면서 강제성이 있었는지, 또 이 과정에 청탁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한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등 7개 대기업 총수들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정해지진 않았지만 아마도 50여개 기업 조사가 끝난 뒤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이들 총수들과 독대하는 자리에서 기업들에게 소원수리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때문에 검찰은 박 대통령이 기금 모금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기업들이 돈을 내는 대가로 사업상 특혜 등 각종 이권을 제공받았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