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장, 우리 손으로 지켜요"-R (190228목/뉴스데스크)
화재에 취약한 곳 중 하나는 전통시장입니다 매년 크고 작은 화재가 끊이지 않는데요, 사고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전남 소방이 상인들로 구성된 시민 소방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발대식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VCR▶ 건물 내부가 새까맣게 재로 변했고 구조물은 앙상하게 뼈대만 남았습니다 지난 2017년 1월 15일, 여수의 대표적인 상설시장인 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백여 곳이 손해를 입었습니다 집계된 피해액은 71억 원에 달합니다 (EFFECT) 최근 3년 동안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0여 건 많은 점포가 한 공간에 밀집해있는 시장의 특성상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남소방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의용소방대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습니다 ◀INT▶ *변수남/전남소방 본부장* "전통시장에 화재 발생이 증가하는데 소방에서 출동대가 오기 전부터 시장 상인으로 하여금 자기 점포는 자기가 지켜야 된다는 신조로 저희가 아이디어를 내서 시작을 했고요 " 지난 12일 목포 청호시장에서 의용소방대가 출범한 데 이어 전남에서 두 번째로 오늘(28) 광양에서도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광양 지역 세 곳의 시장에서 모인 15명의 의용소방대원은 앞으로 자율안전체제를 구축해 안전지킴이로 활동하게 됩니다 ◀INT▶ *신용식/광양중마시장 의용소방대 대장* "안전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하면서 전달하면 더 안전한 시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 든든한 지킴이가 생긴 상인들은 한시름 놓은 표정입니다 ◀INT▶ *문근자/광양 중마시장 상인* "기분이 좋네요 이렇게 이것도(풍선도) 달고 해가지고 너무 기분이 상쾌하네요 우리도 미리 많이 방지하고 시에서도 많이 신경 써줘서 감사하고 " 전남 소방은 앞으로 여수와 순천을 비롯한 전남 8개 시군에서 전통시장 의용소방대를 출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